소나무 파동, 본인의 해명
미국의, 조지 워싱톤 미국 초대 대통령 생가에 가면,
230년 된 소나무 열 세 그루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소나무는 조지 워싱톤 대통령이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로 부터 벗어나려는 독립전쟁을 하던
어려운 시기에 심어 놓은 것이지요.

지금 미국의 어린이들,
아니 어른들까지도 모두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미국의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곤 합니다. ---

약 10만평 부지위에 30년 전에 세워진 국회의사당 주변에는,
"메타세콰이어"라는 중국산 나무가  주인공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나무 몇그루를 어디서 구해 심을 수 없을가?

그러나 제대로 된 소나무를 사서 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80년에서 100년 정도 된 소나무는 사서 심을려면 한 그루당 가격이
약 3천만원에서 5천만원 정도 하기 때문입니다.

마음만 있고 고심을 하다가 강원도 도지사께 부탁을 했더니,
마침 강원도 고성군에 군민을 위한 차단지를 조성하는 가운데
쓸만한 소나무가 약 80그루가 있어 그것을 기증받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얻어놓고 보니 "재선충"과 같은 병을 예방하는 일과
그것을 옮겨 심기 위하여는 1년 전부터 "뿌리 돌림"을 해야하고,
그것을 육지로는 운반할 수가 없어 바지선으로 바다를 돌아 와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국회의원님들께서 그 상황을 설명듣고
결국 예산 일부를 할애하여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국회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중국산 "메타세콰이어" 대신
우리 한국 토종인 "금강송"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이런 종류의 소나무가 이순신장군이 거북선의 재료로 썼던
그 강한 우리의 소나무구나하고 생각할 것을 기대합니다.

저의 홈페이지에 들어 오셔서 꾸짖어 주신 많은 분들께
오히려 감사드리며,

100년 후 우리의 어린이들이
200년 된 우리 소나무를 어루 만지며
우리의 역사를 음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년 4월을 기대하면서 존경하는 네티즌 여러분의
계속된 가르침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11.11.13:42
국회사무총장 남궁 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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