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우리당 용인시장 후보, 페어플레이 다짐
작성자 우리당
작성일 2006-04-26
조회수 17764
우리당 용인시장 후보, 페어플레이 다짐


○…경선날짜와 관련해 후보간의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열린우리당 용인시장 예비후보인 남궁석 前장관과 이우현 시의장이 그동안의 불화를 접고 서로 페어플레이를 하자고 다짐해 눈길.

25일 용인시청 기자실에서 우연히 만난 두 후보는 기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갖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경선을 통해 누가 후보로 나서게 되도 서로 도와주자며 악수를 나눠.

그동안 남궁 후보측은 시장후보 경선날짜를 갑·을 지역 동일한 시간과 장소를 주장해 오면서 당내 갈등이 나타났으나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관위의 최종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혀 화기애애한 즉석만남이 이뤄져.

이 자리에서 남궁 후보는 “이 의장이 나보다 축구를 잘하지만 일하고 걷는 일은 나도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이 나에게 마지막 기회로 경선에 떨어지면 절친한 후배인 이 의장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혀.
이에 대해 이 의장은 “성남의 이대엽 시장도 76세에 당 공천을 받았는데 무슨 말씀이시냐”며 화답해 주위가 웃음바다.

이날 두 후보는 “이번 경선을 우리당의 축제의 기회로 삼아 공천 때문에 어수선한 정치판을 만들고 있는 한나라당을 누르고 승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기도.

용인=권중삼기자/kwonjs3@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