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빠,아빠,아빠
작성자 경아
작성일 2009-05-26
조회수 15227
아빠, 올해는 유난히 많은분들이 가시네요.

아빠가 가시고, 다음달에 김수환 추기경님이 가시고,
4일전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가셨네요.

아빠가 가시고 나서부터 문뜩 문뜩 '참 사는게 독하다'란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산다는게 살아간다는게...힘드네요.

요새는 정말 무서운것이 '시간'이 아닐까란 생각을 합니다.
그어떤일이 있어도 절대 멈추지 않고 흐르니 말입니다.
차갑고 서늘하네요.

대통령님의 삶을 보면서 아빠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홀로 일어서 많은일을 이루시고,
다시 고향으로 산으로 돌아가신 모습이 아빠와 많이 비슷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저 선거 거의 안했던것 아세요? 아빠가 정치에 들어가시면서부터
아마 몇번 했던 것 같네요.

제가 투표해서 당선된 사람은 이제것 딱 두분이었는데,
한분은 아빠시고, 한분은 노 대통령이시고...
이젠 두분다 가시고 안계시네요.

허전하고,쓸쓸하네요.

그리워요..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