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장관님께..
작성자 미쓰.리
작성일 2009-02-27
조회수 11865
정신차리고 보니 당신은 떠나고 없군요

해가 바뀌고 언젠가 퇴근길에 남편한테 했던 말이 있는데
"이제 우리도 슬슬 나이 들어가니까 주위에 어른들.. 한분씩 그런일
생기겠지? 난 아직 실제로 겪어본적이 없어서....휴우..." 그랬는데

보란듯이 이렇게 우리곁을 떠나버리셨어요

하늘나라에선 편안하세요?
얼마전 김수환추기경님도 순종하셨으니 만나셨겠어요 지금즈음은...

존경하는 두분. 그렇게 서로를 안아주며
하느님과 함께 이젠 편안히 사랑 누리시길 바랍니다.

곁에서 영원할 줄로만 알았던 우리 장관님..
한번 더 찾아뵙고 얼굴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허락치않으시고
이렇게 훌쩍 떠나셨지만

어쩌면 그때 그나마 건강하셨던 그 모습, 그 웃음, 그 목소리가
다시 당신을 만날때까지 제가 기억할 수 있는 장관님임을 감사하게 되고
한편으론 다행인것 같기도 해요.

당신을 모실수 있었던 내 지난 8년.
두번 다시 없을 최고의 자신감 이었습니다.

많은 걸 배울수 있었고 가질수있었습니다.
평생 그 가르침 잊지않고 열심히 살께요. 이쁘게 지켜봐 주세요. 아셨죠?


온마음 다해

감 사 합 니 다. 아 버 지.



_ 2009.2.27 가슴 시린 오늘.

호적에 없는 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