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웃기지만 참 거시기하네요.
작성자 風雅
작성일 2007-01-10
조회수 17481
중국집에 간 대통령과 국해의원들

노대통령이 개차반당(개헌은 차기에 하자며 반대하는 당) 국해의원들에게 점심을 한턱 내기로 하고 시내 중국집에서 만났다.


대통령: 자아~ 앉자

국해들: 싫다, 우린 서있을 거다

대통령: 각설이 걸뱅이(거지)도 아니고 서서 밥먹을래? 앉아라

국해들: 서있겠다는데 왜 앉을 것을 강요하나?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 아니냐?

대통령: 허허 참, 그럼 서서 먹어라

(서빙하는 직원이 우선 대통령의 물컵에 물을 따랐다)

대통령: (물을 마시며) 물 맛 좋네

(직원이 연이어 국해들에게 물을 따루어주려고 한다)

국해들: 식사 전에 물 마시면 소화에 안좋다카더라. 우린 물 안마신다

(국해들은 일제히 물컵을 창밖으로 던졌다)

대통령: 너거들 뭐 먹을래?

국해들: 먼저 말해라

대통령: 내가 사주는 건데 먼저 니들이 먹고싶은 거 말해라

국해들: 아 씨바~ 먼저 말하라니깐

대통령: 고놈들 참...난, 짬뽕

국해들: (국해들이 일제히 외쳤다)우린 자장면!

대통령: 아 참, 어제도 짬뽕 먹었다. 오늘은 자장면 먹을란다.

국해들: 아~ 씨바 왜 메뉴를 바꾸고 지랄이야?(국해들이 다시 일제히 외쳤다)짜장 취소, 짬뽕!

(식사가 나오고 대통령이 젓가락을 뜯어 왼손으로 자장면을 먹기시작했다. 국해들은 일제히 오른손으로 짬뽕을 먹기 시작했다. 양손잡이인 대통령이 젓가락을 오른손으로 바꾸어 들고 먹었다. 국해들은 짬뽕 먹는 손을 일제히 왼손으로 바꾸었다.

대통령이 단무지를 반찬으로 먹었다. 국해들은 양파를 반찬으로 먹었다. 대통령이 양파를 반찬으로 먹었다. 국해들은 일제히 반찬그릇을 창밖으로 던졌다)

국해1: 대통령이 손으로 밥 먹는데 나도 같이할 수는 없다

(국해1이 발에 젓가락을 끼우고 바닥에 앉아서 짬뽕을 먹기 시작했다)

국해2: 흥, 젓가락을 이용하는 건 마찬가지다

(국해2가 발에 숟가락을 끼우고 바닥에 앉아서 짬뽕을 먹기 시작했다)

국해3: 흥, 도구를 이용하는 건 마찬가지다.

(국해3이 짬뽕 그릇을 바닥에 놓고 입으로 먹기 시작했다)

국해4: 지랄들 하고 자빠졌네, 먹는 건 마찬가지다. 난 아예 안먹는다.

(식사가 끝나고 나오면서 대통령은 껌을 집었다. 국해들은 일제히 사탕을 집었다)

대통령: 엘리베이터가 어느쪽에 있나?

직원: 이쪽으로 오십시오

국해들: 우린 계단으로 내려가자

대통령: 아, 요즘 운동을 못했다. 계단으로 가야겠다.

(잠시 고민하던 국해들은 일제히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그 중국집은 3층에 있었고 중국집 사장은 사전에 여직원 모두를 휴가보냈다.

다음날 찌라시와 신문들은 이 일을 다음의 제목으로 보도했다.


좃선: "노, 혼자만 앉아서 밥 먹어"

똥아: "노, 개차반당 100 여명을 사상케 해"


쌈마이뉴스: "임기 1년 남기고 야당의원과 식사,적절한가?"

경행신문: "개차반당 국회의원 사상은 청와대 참모 책임"

한걸레: "개차반당 국회의원 사상, 대통령 잘못은 전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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