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펌]전문가들 " 이명박정권 보다 노무현정권이 모든 면에서 앞선다"
작성자 노고봉
작성일 2008-09-02
조회수 25136
학계, 언론계 등 정치 분야 전문가들이 이명박 정부 6개월에 대해 한미관계 빼고는 인권, 정권의 도덕성, 언론 자유, 국민들의 살림살이, 남북관계 등 모두 후퇴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의 6개월 국정 운영에 대해 35점으로 낙제점을 줬으며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해서도 72.8%가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달 20~25일 정치 분야 전문가 114명(학계 50명, 언론계 56명, 기타 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명박 정부의 6개월 국정 운영에 대해 100점 만점에서 평균 35점을 줬다.

77.2%가 50점 이하의 점수를 줬으며 50점 이상은 22.8%에 불과했다. 50대 이상 고연령층의 점수가 높았으며 이념별로는 보수층에서는 49점을 줬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17점에 그쳤다.

KSOI측은 “100점 만점에 35점으로 나타난 것은 낙제점에 가깝다”며 “최근 일반국민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 지지도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해서도 ‘기대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응답 72.8%(전혀 기대되지 않음 21.9%, 별로 기대되지 않음 50.9%)로 ‘기대된다’는 응답 27.2%(매우 기대 4.4%, 다소 기대 22.8%) 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학계에서는 기대감이 40%로 평균을 웃돌았으나 언론계에서는 16.1%로 매우 저조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기대감은 61.1%로 월등히 높았으나 중도층은 26.7%로 낮았으며 진보층에서는 4.0%로 거의 기대감을 나타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충분한 여론 수렴 없이 밀어붙이기식 정책추진’(56.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외교안보 등 국정운영 능력 부재’ 34.2%, ‘종부세 완화 등 보수편향적 정책노선’ 3.5% 순으로 지적했다.

향후 국정운영 기조에 대해 전문가의 80.7%가 ‘중도 및 개혁 색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보수색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9.3%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또 우리나라의 인권, 정권의 도덕성, 언론 자유, 국민의 살림살이, 남북관계, 한미관계 등 총 6개 항목에서 한미관계를 제외하고 모든 항목에서 노무현 정권보다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87.7%의 압도적 다수가 ‘후퇴’ 평가를 내렸고, 경제를 내세워 출범한 정부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살림살이’면에서도 65.7%가 ‘후퇴’ 평가를 내렸다.

정권의 도덕성에서도 54.4%가, 언론 자유에서도 50.9%가 후퇴했다고 평가했고 인권에서도 42.1%가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한미관계만이 ‘향상’됐다는 평가가 39.5%로 후퇴했다(23.7%)보다 높았지만 비슷하다는 평가도 36.8%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별 역할 수행에 대해선 전문가들은 한나라당에 평균 39점을 줬다. 50점 이하가 79.8%로 월등히 높았으며 50점 이상은 20.2%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소속·연령·이념성향과 관계없이 50점 이하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야당인 민주당의 역할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평균 33점을 얻었으며 50점 이하는 88.6%인 반면 50점 이상은 11.4%로 한나라당보다 더욱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