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오보성 악의적 편파기사를 대하며
작성자 샘골서생
작성일 2006-04-22
조회수 17551
남궁 석 (전)사무총장이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 성남과 기흥을 근거지로 하는 마이너급의 두 인터넷 신문이 경쟁이라도 하듯 악의적 기사를 교대로 도배하고 있습니다. 발행부수나 네티즌 힛트수에서 용인의 메이저 신문이라 할 수 있는 <용인신문>이나 <용인시민신문>에서는 전혀 다루지 않거나 가십성으로 처리하는 내용들이지요.

분당 정자동에 근거지를 둔 <뉴스리더>는 이름만 그럴싸하지 찌라시 등급에도 끼지 못하는 수준이고 <용인인터넷신문>은 뉴스타운의 아류라 볼 수 있는 전봇대에 붙어 있는 전단지만도 못한 수준이지만 그들의 악의적 오보에 대해서는 비평하지 않을 수 없군요. 특히나 그들이 정기간행물이나 인터넷신문으로 정식 등록하고 주민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이상, 매체로 인정하고 이 글을 진행합니다.

먼저 <케이원컴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뉴스리더>의 악의적 보도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합시다. 한날 한시에 대문에 두 꼭지를 연달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열성을 보입니다. 낮 뜨거운 선정적 내용이지만 비평을 위해 제목만 요약 인용합니다. '두 얼굴의 남궁석, 강남에선 귀족, 용인에선 서민?', '시장 출마자가 용인시민을 어떻게 보기에... 강남 귀족이 용인 서민으로 포장' 타이틀만 보면 대체적으로 귀족이 서민행세를 한다고 질타합니다. 이어서 용인 시장으로서의 자격을 시비합니다.

자 분석을 해 봅시다. 국민들이 판단하는 '인간 남궁 석'은 누구나 인정하는 성공한 사람입니다. 최고경영자로서 삼성이라는 세계적 기업을 일구어냈고 장관 재직시에는 행정관료로서 우정/체신 중심의 부처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IT산업을 중흥시킨 정보통신부로 혁신시켰습니다. 국회의 의원 신분이나 사무총장의 직무에서도 지역구의 발전과 국회의 사무혁신을 이룬분입니다. 이 정도면 그 분 개인적으로 경제적이나 사회적으로든 대단히 성공한 분입니다. 작은 중소기업 사장도 분당의 50평 이상 아파트나 빌라에 살고 있는 나라에서 이분이 작은 평수의 허름한 아파트에 살기를 바랬나요? 억지이자 비약이요 기자의 위선입니다.

이 분이 이룬 업적은 개인적 부와 명예를 떠나 그 자체가 우리 사회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었고 후대들이 그 위에 우리들이 함께 살아 갈 큰 집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를 위해 봉사한 큰 어른에게 감사하지는 못할망정 '귀족'과 '서민'이라는 명암을 극명하게 대비시켜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못합니다. 그 분은 이미 평범한 서민도 아니고 서민행세를 한 적도 없으니 두 단어를 비교해 비난한다는 것은 기자 자신이 파렴치한임을 알리는 일입니다.

이제 두번째로 용인인터넷신문의 기사(?)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합시다. 크게 두 꼭지를 터트렸더군요. 그 중 하나는 '열린우리당 남궁 석 용인시장 예비후보 부인 직접 운전 뺑소니 신고 받아'이고 또 하나는 '열린우리당, 남궁석후보측 운동원 정모선관위원장 납치 협박'입니다. 제목만 보면 후보의 부인이나 운동원이나 모두 비도덕이고 깡패로 묘사됩니다. 정말 그럴까요? 내용을 한번 살펴 봅시다. 하나는 운전자가 충돌이 있었는지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경미한 접촉사고로 판명이 났고, 두번째는 강제 납치(?)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의견충돌에 의한 소요입니다.

기자정신을 거론하기전에 상식적인 선에서 판단해 봅시다. <뉴스리더>의 기사는 르포성도 아닌 탐문에 의한 폭로성 기사이고 <용인인터넷신문>의 기사들은 가십성 사건기사라 볼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일면에 대대적으로 뛰우기 위해서는 사회적 센세이션이나 독자들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킬만한 내용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 내용이라면 기사를 가장한 기획광고와 같이 특정 광고주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홍보입니다. 돌려 얘기하면 어느 특정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경쟁 제품을 깍아 내리기 위한 전략적 음해 기사로 오인받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하마디로 표현하면 '놀고 있네'입니다.

본 게임도 아닌 경선 과정에서의 경쟁력 있는 후보를 탈락시키기 위한 전법은 주로 경선 경쟁자가 아닌 상대당의 후보측이 구사합니다. 본 게임에서 쉬운 상대를 고르기 위해 고도의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사악한 언론을 활용합니다. 다음 다음이 있는 이우현 후보측이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당 내에서 서로 득이 될게 없는 음해와 모략등의 네가티브적 전략을 구사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지난 대선 때, 경선에서부터 개입하는 방식으로 활용된 신문이 바로 조선일보류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