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려움이 찾오면.
작성자
風雅
작성일
2007-02-13
조회수
23326
* 지원스님의 글을 소개 올리지요.
어려움이 찾아오면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피할 곳을 찾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어려움을 떨쳐 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빨리
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내게 찾아온 어려움이
그냥 단순히 나를 찾아 온 것이 아니라
내가 과거에 지어 놓았던 업으로 인해서
생겨나는 것이라 생각하면
조금은 편안하게, 조금은 담담하게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겠지요...
누군가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 생각하면
어려움이라는 것도 괴롭지만은 않겠지요.
지금 내게 찾아온 어려움이 가고 나면
그래서 내 눈에 맺혀있는 눈물이 마르면
지금 내게 찾아왔던 어려움처럼
즐거움이 나를 찾아 올 것입니다.
내 눈을 예쁜 반달 눈으로 만들어 줄 겁니다.
모두 평안하십시오..
- 지원스님 -
둘째 녀석이 이번에 천리 용천초등학교를 졸업합니다. 회사에 있는 아빠한테 메신저를 통해서 우제창 국회의원상을 받게되었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어린이들이 존경하고 본 받고 따를 수 없는 사람의 상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상했습니다. 메신저로 아빠의 그런 기분을 아이에게 전했나 봅니다. 겨울비도 추적거리는데 제 마음은 더 추적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