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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민주 다 팔아먹어 개헌 발의하지 말아야" [중앙일보 정강현 기자 2007.02.12 04:46] 노무현 대통령이 잘못해 개혁.민주를 다 팔아먹었다.(우제창 의원) 10일 경기도 용인의 한 수련원에서 열린우리당 탈당 의원들의 첫 워크숍은 노 대통령의 성토장으로 변했다. 김한길.염동연 의원 등 참석자 23명이 모두 한목소리를 냈다. 첫 발언에 나선 노웅래 의원은 노 대통령처럼 생각나는 대로 말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적어 왔다고 비아냥댔다. 전병헌 의원은 당이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려 하는데 (노 대통령의) 큰소리 한 방이 모든 걸 날려보내 자괴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강래 의원은 (노 대통령은) 훌륭한 후보감이지만 훌륭한 대통령감이었는가에 대한 지적이 많다며 국회의원 6년, 장관 1년 등이 노 대통령 이력의 전부라며 노 대통령의 자질을 도마에 올렸다. 그러자 일부 의원은 장관 생활은 8개월뿐이라며 거들었다. 최용규 의원은 가슴에 있던 말들을 쏟아내니 속이 후련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노 대통령의 정책도 문제 삼았다. 개헌과 관련, 취지는 공감하지만 국민 다수의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발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사실상 개헌 발의 반대 입장을 내놨다. 또 민간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등 부동산정책에 대해 민간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는지 입법 과정에서 재검증하겠다고 했다. 출자총액제도 존폐는 순환출자 규제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탈당파는 반노(反盧) 캐치프레이즈로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탈당파가 열린우리당과 큰 차별성을 보이지 못해 위장이혼 논란까지 일자 노 대통령에게 협조하겠다던 탈당 당시의 입장을 급선회한 것이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이날 탈당파는 역사가 기억하고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12일 교섭단체 등록, 진용 갖춰=탈당파는 12일 중도개혁 통합신당 추진모임이란 명칭의 원내 교섭단체를 정식 등록한다. 집단 탈당파 23명에 염동연 의원 등 24명이 참여한다. 지도부는 ▶원내대표 최용규 의원 ▶정책위의장 이종걸 의원 ▶대변인 양형일 의원 ▶전략기획위원장 전병헌 의원 ▶홍보기획위원장 최규식 의원 등으로 구성했다.